전국 전세 물량이 줄면서 전세 가격 누적 상승률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재작년 전세 만기 때 집주인에게 "이번엔 반전세로 돌리겠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월세 60만 원, 연간 720만 원. 그 숫자가 저한테는 1년치 저축이었습니다.전세가 사라지면 생기는 일 — 월세 상승의 배경전세가 매매 시장을 자극한다는 시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책의 무게중심이 전세 대출 축소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이 흐름을 매매 시장만 놓고 보면 보이지 않는 게 있습니다. 전세는 월세 가격이 뛰는 것을 막아주는 버퍼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입니다.여기서 버퍼란, 수요를 분산시키는 완충 장치를 말합니다. 전세라는 선택지가 있으면 임차인들이 월세와 전..
경제뉴스(주식 & 부동산)
2026. 8. 13. 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