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 물량이 줄면서 전세 가격 누적 상승률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재작년 전세 만기 때 집주인에게 "이번엔 반전세로 돌리겠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월세 60만 원, 연간 720만 원. 그 숫자가 저한테는 1년치 저축이었습니다.전세가 사라지면 생기는 일 — 월세 상승의 배경전세가 매매 시장을 자극한다는 시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책의 무게중심이 전세 대출 축소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이 흐름을 매매 시장만 놓고 보면 보이지 않는 게 있습니다. 전세는 월세 가격이 뛰는 것을 막아주는 버퍼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입니다.여기서 버퍼란, 수요를 분산시키는 완충 장치를 말합니다. 전세라는 선택지가 있으면 임차인들이 월세와 전..
솔직히 저는 대출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잘못 빌렸다가 못 갚으면 빨간 딱지 붙고 모든 게 무너진다는 막연한 공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재테크 공부를 조금 하고 나서는 대출은 무조건 써야 한다는 쪽으로 또 기울었습니다. 제대로 모르니까 계속 왔다 갔다만 했던 것인데, LTV, DTI, DSR 세 가지 기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대출이 두렵지 않아졌습니다.LTV로 알아보는 집값 기준과 대출 한도 계산법처음 LTV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저는 이게 그냥 대출 비율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세밀한 기준이 숨어 있었습니다. LTV(Loan To Value ratio)란 담보물의 가치 대비 대출 가능 금액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5억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