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가 났다는데, 왜 시장은 오히려 더 흔들리고 있을까요?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체결했다는 뉴스가 쏟아졌을 때, 저는 기사 제목만 보고 전쟁이 끝났다고 완전히 믿어버렸습니다. 물려 있던 종목에 물타기까지 했고, 아내한테는 지금이 바닥이라고 큰소리까지 쳤습니다. 한 달 뒤 계좌가 파랗게 물드는 걸 보면서, 헤드라인과 실제 사이의 간격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걸 돈으로 배웠습니다.합의문 안에 숨어 있던 함정, 왜 아무도 말 안 해줬나저와 같은 실수를 안 하려면 한 가지 질문부터 해야 합니다. 그 합의문에 실제로 뭐가 담겼는가. 6월 17일 서명된 합의문 5조에는 "통항은 60일 동안 무료로 하고, 장기 관리 체계와 통행 수수료는 추후 협상으로 정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재충돌의 ..
5월 27일 단 하루 만에 16개 레버리지 상품이 동시 상장됐고, 2주 만에 8조 7천억 원이 몰렸습니다. 그 직후부터 코스피는 하루 8% 폭락, 다음 날 8% 폭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흐름 속에서 비상금 일부를 헐어 넣었다가 뒤늦게 음의 복리라는 말을 검색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구조를 모르면 그냥 수업료가 된다는 걸, 이번에 몸으로 배웠습니다.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구조, 단일 종목 레버리지나스닥이 2% 오를 때 코스피가 8% 뛰는 현상은 글로벌 뉴스만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일본 니케이나 대만 가권지수는 소폭 움직이는데 우리만 폭락과 폭등을 오간다면, 원인을 우리 시장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5월 27일에 한꺼번에 상장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