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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신청법 (입주자격, 청약플러스, 전세사기) 솔직히 저는 LH 임대주택이라는 단어를 수년 동안 들으면서도 한 번도 제대로 찾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렴풋이 좋은 거겠지 싶으면서도 어딘가 나랑은 먼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공고를 들여다보고 나서 든 첫 감정은 아쉬움이 아니라 억울함에 가까운 무언가였습니다. 몰라서 못 쓰고 있었을 뿐, 제도는 이미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습니다.LH 임대주택, 나랑은 먼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집 구하는 일이 정말 막막했습니다. 부동산 앱에서 원하는 동네를 검색하면 보증금과 월세 숫자만 보고 창을 닫기를 반복했습니다. 행복주택이니 청년 전세임대니 하는 단어들이 뉴스에 등장할 때마다 좋은 거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 그리고 제가 해당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냥 조건이 까다롭겠지, .. 2026. 4. 23.
절약 고삐 풀렸다는 신호 (가계부 결산, 충동 소비, 초심)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 택배 박스가 며칠째 뜯기지 않은 채로 쌓여 있었습니다. 분명 필요해서 산 물건인데 오자마자 설레지도 않는다는 게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제가 스스로 고삐가 풀렸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절약이 흔들리는 건 큰 사건이 아니라 이런 작은 신호들이 쌓일 때 시작됩니다.가계부 결산 없이 기록만 하고 있지 않나요저는 한동안 매일 빠짐없이 가계부를 썼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보니 그냥 숫자를 채우는 행위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이달에 식비를 얼마 썼는지, 저축률이 목표치에 닿았는지, 어느 항목에서 예산이 새고 있는지 아무것도 파악이 안 된 채로 한 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가계부를 위한 가계부를 쓰고 있다는 말이 저한테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여기서 저축.. 2026. 4. 22.
재테크 앱 추천 (가계부, 소액투자, 부동산) 솔직히 저는 재테크를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도록 '소비 파악'이 왜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주식 종목 고르는 법, ETF 분산 투자 비중, 이런 것들만 공부하면 돈이 모일 줄 알았습니다. 직접 가계부 앱을 써보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기초를 건너뛰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한, 실제로 써보고 달라진 재테크 습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새는 구멍부터 막아야 한다 — 가계부와 앱테크가 알려준 것재테크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개념이 바로 현금흐름(Cash Flow) 관리입니다. 여기서 현금흐름이란 일정 기간 동안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움직임 전체를 가리킵니다. 수입이 아무리 늘어도 지출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면 자산이 쌓이지 않는다는 게 이 개념의 핵심입니다. 저는 이걸 이론으로 먼저 배운 게 아니라.. 2026. 4. 21.
주택담보대출 완전정복 (LTV, DTI·DSR, 대출한도) 솔직히 저는 대출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잘못 빌렸다가 못 갚으면 빨간 딱지 붙고 모든 게 무너진다는 막연한 공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재테크 공부를 조금 하고 나서는 대출은 무조건 써야 한다는 쪽으로 또 기울었습니다. 제대로 모르니까 계속 왔다 갔다만 했던 것인데, LTV, DTI, DSR 세 가지 기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대출이 두렵지 않아졌습니다.LTV로 알아보는 집값 기준과 대출 한도 계산법처음 LTV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저는 이게 그냥 대출 비율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세밀한 기준이 숨어 있었습니다. LTV(Loan To Value ratio)란 담보물의 가치 대비 대출 가능 금액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5억짜리 .. 2026. 4. 21.
실질 임금의 진실 (명목 임금, 물가 상승률, 경제 공부) 월급이 올랐는데 왜 늘 빠듯할까요. 저도 오랫동안 이 질문을 품고 살았습니다. 명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 큰 소비를 한 것도 아닌데 월급날이 지나면 어느새 통장이 제자리였습니다. 가계부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통장 잔고가 제자리인 이유, 명목 임금의 함정솔직히 말하면, 저는 연봉이 오를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작년보다 20만 원이 더 들어오니까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상하게 돈이 안 모였을까요.핵심은 명목 임금(Nominal Wage)과 실질 임금(Real Wage)의 차이에 있었습니다. 명목 임금이란 통장에 찍히는 숫자 그 자체, 즉 물가 변동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금액을 말합니다. 반면 실질 임금은 명목 임금에서 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값으로,.. 2026. 4. 21.
국민연금 완전 정복 (구조, 크레딧, 개혁) 첫 월급 명세서를 받던 날, 저도 국민연금 항목을 보고 그냥 넘겼습니다. '어차피 못 받는 거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감과 '내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이라는 무관심 사이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제대로 들여다보고 나서야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월급에서 빠지는 9만 원, 정체가 뭔가저는 당시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급여 명세서에 적힌 국민연금 공제 항목이 괜히 억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직장인 가입자는 보험료율(보험료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9% 중 절반인 4.5%만 본인이 내고, 나머지 4.5%는 회사가 부담합니다. 월 소득 200만 원 기준으로 본인 부담은 9만 원입니다.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65세부터 매달 연금을 수령하는 .. 2026.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