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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보고서 (자산 구조, 투자 전략, 손절 심리) 한국 부자의 기준, 금융 자산 10억에 부동산 10억, 둘 다 있어야 합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손이 멈췄습니다. '언젠가는 닿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구체적인 숫자 앞에서 흔들리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데이터를 더 들여다볼수록, 동경보다 전략이 먼저라는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한국에 부자가 몇 명인지 아십니까2024년 기준 한국 부자는 46만 1,000명입니다. 전년보다 1% 늘었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은 무려 2,826조 원에 달합니다(출처: KB금융그룹). 이 수치가 실감 나지 않으신다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 금융 자산의 58.6%를 단 46만 명이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여기서 금융 자산이란 현금, 주식, 채권, 예적금처럼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통칭하는 개.. 2026. 6. 11.
소비 후회 안 하는 법 (사람 만남, 즉흥 여행, 소비 만족도) 약속이 잡히면 설레기보다 계산부터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 또 술값에 원하지도 않는 메뉴값이 나가겠구나.' 집에서는 닭가슴살에 건강식을 챙겨 먹으면서, 밖에 나가면 시중 가격보다 비싼 걸 몸에도 안 좋게 먹어야 한다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나는 원래 혼자가 편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사람을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소비를 두고도 어떤 분들은 아깝지 않다 하고, 어떤 분들은 크게 후회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 차이를 몰랐습니다.사람 만남과 소비 만족도: 효율만 따지다 놓친 것들한창 자산 형성(asset accumulation)에 집중하던 시기, 저에게 사람을 만나는 일은 시간과 돈의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 너무 큰 행.. 2026. 6. 10.
청약 준비법 (내 기준 정하기, 모델하우스, 공고문 읽기) 저도 처음엔 청약홈에 접속해서 그럴듯해 보이는 단지가 뜨면 별생각 없이 넣었습니다. 숲세권이라더라, 쇼핑몰 연결된다더라, 이런 홈페이지 문구만 보고 마음이 동했던 거죠. 청약이 '운'의 영역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직접 발품을 팔고 공고문을 읽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청약은 준비한 만큼 보이는 게 달라진다는 걸.내 기준 없이 청약을 넣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시나요청약을 무작정 많이 넣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약 제도는 당첨 후 포기에 생각보다 훨씬 가혹합니다.재당첨 제한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서 재당첨 제한이란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한 경우, 일정 기간 동안 다시 당첨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말합니다. 분.. 2026. 6. 9.
청약통장 25만원 납입 (민영주택, 납입인정금액, 기회비용) 사회 초년생 때 회사 선배가 "청약통장은 무조건 꽉 채워서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도록 저도 처음엔 아무 의심 없이 따랐습니다. 월급도 빠듯했지만 매달 10만 원씩 꼬박 넣으면서 '이게 내 집 마련의 시작이지'라고 스스로 위안 삼았죠. 그런데 41년 만에 납입인정금액이 월 25만 원으로 오른 지금, 그때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민영주택 청약과 납입인정금액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힐스테이트, 디에이치, 푸르지오 같은 브랜드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면, 납입인정금액이 월 10만 원이든 25만 원이든 사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민영주택 청약에서는 납입인정금액이 아닌 예치금 기준으로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여기서 예치금이란, 청약 모집 공고일 이전에 지역과 면적별로 정해진 금액을 통장에.. 2026. 6. 8.
돈의 심리학 (충분함, 자산관리, 소비계급) 몇 년 전, 저는 통장 잔고 숫자를 늘리는 것 자체가 목표였습니다. 100만 원을 모으면 1,000만 원이 눈에 들어오고, 그걸 채우면 또 다음 숫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 모임에서 제가 쌓아온 것들이 한순간에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서야 처음으로 물었습니다. 나는 대체 얼마를 모아야 충분한 걸까. 이 글은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충분함을 모르면 돈은 불안의 연료가 된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돈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정작 핵심은 '얼마를 벌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디서 멈춰야 하는가'였습니다.수많은 부자를 취재하고 금융 저널리즘을 30년 가까이 해온 모건 하우절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짚습니다. 1억 달러를 가진 사람도 10억 달러를 가진 사람 앞에서는 부족함을 느낀다는 겁니다.. 2026. 6. 7.
나스닥100 룰 변경 (배경, 패스트 엔트리, 투자 전략) 솔직히 저는 이 변경 소식을 친구한테 듣기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매달 자동이체만 걸어놓고 잔고 숫자만 가끔 보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카페에서 친구가 "나스닥100 룰 바뀌는 거 알아? 스페이스X도 들어올 수 있대"라고 하는 순간, 집에 와서 부랴부랴 찾아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설렜고, 좀 더 읽다 보니 걱정도 됐습니다.나스닥100이 뭔지, 그리고 왜 바뀐다는 건지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묶은 지수입니다. 여기서 시가총액이란 주가에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그 기업의 시장 전체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브로드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전체 지수에서 절반 가까.. 2026. 6. 6.